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MB정부 '전방위 블랙리스트'…박미선ㆍ이준기 등 추가 확인 09-12 21:02

[뉴스리뷰]

[앵커]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좌파 성향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놨죠.

모두 82명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는데 전체 명단을 보니 한마디로 '전방위 블랙리스트'였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최근 이명박 정부때 국정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퇴출 활동을 벌였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정원이 공개한 일부 명단에는 작가 이외수ㆍ조정래 씨, 진중권 교수, 박찬욱 감독과 개그맨 김미화ㆍ김제동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외에 추가로 확인된 전체 명단에는 당시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었습니다.

문화계에서는 참여정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배우 김명곤 씨와 화가 신학철 씨, 탁현민 현 청와대 행정관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배우는 권해효ㆍ문소리ㆍ이준기ㆍ유준상, 김가연 씨, 방송인 중에서는 노정렬ㆍ오종록ㆍ박미선ㆍ배칠수ㆍ황현희 씨의 이름이 올랐습니다.

가요계에서는 이미 공개된 윤도현ㆍ신해철ㆍ김장훈 씨 외에 안치환ㆍ윤민석ㆍ양희은ㆍ이하늘ㆍ이수 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박미선ㆍ김구라ㆍ이하늘 씨는 2008년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 내용을 내보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영화감독은 모두 52명이 이름을 올려 분야별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했습니다.

이미 공개된 이창동ㆍ박찬욱ㆍ봉준호 감독 외에 여균동ㆍ김동원ㆍ박광현ㆍ장준환 감독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던 영화감독들을 대거 명단에 올렸습니다.

국정원 개혁위 관계자는 "'민노당을 지지하는 성향에 문제가 있다'며 과거 이력까지 들춰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