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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둔갑한 화학비료 원료…100배 이상 폭리 09-12 20:37


[앵커]

화학비료 원료인 공업용 규산염으로 액상차를 만들어 만병통치약처럼 판매한 일당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5만원짜리 원료에 물을 섞어 100배 이상의 폭리를 취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액체가 들어있는 흰색 플라스틱병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암이나 고혈압에 좋다며 판매한 액상차입니다.

하지만 물 정화용 수처리제나 화학비료를 만들때 사용되는 공업용 규산염을 녹여 물에 희석한 것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성분 검사 결과 PH 13.2 이상의 강알칼리로 확인됐습니다.

그냥 마시면 위 점막이 손상되고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단속에 적발된 경기도 안양의 한 업체는 20ℓ짜리 액상 규산염을 납품받아 작은 용기에 넣어 소포장한 뒤 만병통치약처럼 판매했습니다.

또 강원도 홍천과 충북 음성의 공급업체는 액상 규산염에 영지버섯 등 각종 약제를 넣어 액상차로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업용 규산염은 20ℓ 한 통이 5만원인데 공급업체는 여기에 약제를 넣어 40만원에 납품했고 판매업체는 이를 다시 소포장해 500만원 이상 받은 것입니다.

이들이 판매한 액상차는 1천400여세트에 달합니다.

<김종구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식용할 수 없는 공업용 규산염을 원료로 해서 액상차를 만든 다음에 이 액상차가 만병통치약이라고 허위 과대광고해서 부녀자나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기도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효과나 안전이 입증되지 않은 제품으로 거짓 과대광고하는 사례가 많다며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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