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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제재 동참한 중국에 불만 큰 북한…북중관계 악화 불가피 09-12 19:23


[앵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중국이 동참함에 따라 가뜩이나 얼어붙은 북중 관계가 더 경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서도 북한은 안보리 제재 결의안에 대해 중국의 거부권 행사를 기대했으나 결의안 통과로 중국에 대한 비난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 이후 북중 관계는 악화일로였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북중 간 교류가 거의 없어 혈맹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지난달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잠시 만났으나 이 또한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자리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 정권 수립 기념행사에는 중국 측에서 차관보급이 참석해 냉랭해진 북중 관계를 반영했습니다.

중국의 유엔 대북 참여 때마다 북한이 노동신문 등 기관지를 통해 중국을 비난해왔다는 점을 볼 때 이번에도 이런 방법으로 중국 때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볼 때 북한이 유엔 대북제재를 이유로 중국 때리기에 나서더라도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북한산 석탄 및 철광석 수입 금지에 이어 유류 공급 제한과 북한산 섬유 수입 금지 조치까지 하면 북한의 경제난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또한 이번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면서도 북한을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노력을 가속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핵 보유를 정권의 생존 도구로 여기는 김정은 북한 정권에선 미국과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동참한 중국 역시 아군이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 북중 간 갈등의 골이 메워지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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