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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거리 초과ㆍ주행등 '깜깜'…못 믿을 전동스쿠터 09-12 12:30


[앵커]

의료용 전동 스쿠터 일부 제품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달리다 급정거했을 때 정지거리를 넘기는가 하면 야간운전에 쓰는 주행등 성능이 기준의 10분에 1에 불과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하체를 쓰기 힘든 장애인과 노인들은 의료용으로 나온 전동 스쿠터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가 아니어서 인도로 다니는 것이 원칙이지만 인도는 좁고 울퉁불퉁하고 차도로 다니자니 위험합니다.

전동 스쿠터 이용자 3명 중 1명이 실제 사고를 경험한 적 있을 정도입니다.

가뜩이나 사고가 잦은데 일부 제품은 성능마저 안전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속도를 붙여 달리는 전동 스쿠터, 브레이크를 밟아도 곧장 서지 못하고 3m 넘게 미끄러집니다.

최고 속도로 달리다 급정거하면 2.5m 안에 멈춰야 하지만 기준에 못 미치는 것입니다.

또 안전한 야간주행을 위해 주행등이 300룩스보다 밝아야 하는데도 밝기가 10분의 1에 불과한가 하면 완전 충전 후에도 주행거리 기준, 35km에 못 미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일부 제품은 오르막에서 멈췄다 출발할 때 뒤로 크게 밀렸다가 전진하기도 했습니다.

<박찬욱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주로 실외를 주행하는 제품이므로 주행거리, 정지거리 등의 주요성능과 안전 및 편의 관련 보유기능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고령화 탓에 국내 전동 스쿠터 이용자는 1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은 물론 제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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