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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13년 관측사상 최강 폭우…물폭탄 원인은? 09-11 22:31


[앵커]

부산과 통영 등 경남 지역은 출근길에 갑작스런 거대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부산에서 기록된 강수량은 113년 관측 사상 최고치일 정도로 실로 엄청난 양이었는데요.

9월 중순에 쏟아진 폭우의 원인을 김동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구름이 넓게 퍼져 있습니다.

특히 경남 지역에는 보라색으로 표시된 폭우 구름이 포착됩니다.

부산과 거제, 통영시 등 경남 좁은 지역에서 시간당 50mm가 넘는 거대한 물기둥이 형성됐습니다.

물폭탄이 떨어진 시간은 이른 아침부터 6시간 가량.

말그대로 출근길 폭우 대란이었습니다.

부산은 1904년에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9월 하루 강수량으로 최다인 264mm를 기록했습니다.

부산 영도구에서는 한 시간에만 110mm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시기에 깜짝 폭우가 쏟아진 건, 수증기와 지형 효과, 찬 공기의 3박자 때문입니다.

한반도 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과 동쪽에 자리한 고기압 사이에서 수증기 통로가 형성됐습니다.

지형이 복잡한 남해안으로 남쪽의 많은 수증기가 들어와 쌓였고, 상공에 상대적으로 찬 공기까지 있어 폭우 구름이 발달했습니다.

여름과 겨울 사이에 놓여있는 계절인 가을에는 한반도 남북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폭우가 쏟아지고는 합니다.

기상청은 이달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때가 종종 있겠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당장 18호 태풍 '탈림'이 대만을 지나 주 후반쯤 중국 남동부인 푸저우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반도가 직접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막대한 양의 수증기가 들어온다면 큰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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