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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정부차원 전술핵 검토없었다…여론 주시" 09-11 22:10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해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전술핵 재배치에 선을 그었지만, 미래 상황 변화에 따라 검토하게 될 가능성까지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월 취임 이후 처음 국내에 상주하는 외신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북한의 최근 거듭된 도발로 한반도 긴장의 수위가 올라간 만큼 강 장관의 발언과 취재진의 질문 모두 북핵 해법에 집중됐습니다.

강 장관은 특히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 논의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검토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전술핵 재배치를)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바는 없습니다. 저희가 미국과도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없고요."

다만 강 장관은 만일 "정부 차원에서 기존 정책 수정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문제라고 느끼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는 다양한 요소가 검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라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현 상황에서 전술핵 재배치에는 선을 그었지만 미래 상황 변화에 따라 검토하게 될 가능성까지 완전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강 장관은 "북한은 현재 무모한 길을 걷고 있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국제사회의 평화 애호국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는 불안정과 경제적 고난이라는 대가가 따를 것입니다."

한편 북한이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과 관련해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완성 단계로 다가가고 있다는 상황인식 하에 경각심을 강조하기 위해 쓴 용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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