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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부결' 후폭풍…정치지형도 영향권 09-11 22:04


[앵커]

김이수 후보자의 인준안 부결 사태는 정치권에 강력한 후폭풍을 몰고올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이 주도해 온 정국은 물론이고 정치지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정 사상 초유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사태로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당장 여권 핵심부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당 중진들의 만류로 뜻을 접긴 했지만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까지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정국을 주도해 온 민주당으로선 내년도 예산안과 개혁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려던 계획에 암초를 만난 형국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으로선 대정부 투쟁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당이 겨냥해 온 문재인 정부의 코드인사가 브레이크가 걸렸기 때문입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탈원전 등 각종 쟁점 현안에서도 공세를 강화하며 주도권 싸움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캐스팅보트로서의 존재감은 과시했지만 호남 민심의 향배에 따라선 부메랑이 돼 돌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호남 출신인데다 정부여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호남 민심이 악화되면 가뜩이나 안철수 대표 체제에 거부감을 느끼는 일부 호남 의원들이 이번 사태를 명분 삼아 민주당으로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보수 야권의 경우 결과적으로 공조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관계 변화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지도부 공백 상황에서 한국당과 다시 손을 잡자는 통합파와 독자 노선을 강조하는 자강파 중 어느 쪽이 당권을 쥐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사활을 건 주도권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여소야대의 역학구도와 정치 지형의 변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향후 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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