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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박원순 '종북인사' 규정…김미화 김제동 퇴출 지시" 09-11 21:15

[뉴스리뷰]

[앵커]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이명박 정부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종북 인사'로 규정하고 심리전 활동을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규정해 압박 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화, 연예게 인사들을 압박한 사실을 확인해 국정원 개혁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당시 수장은 원세훈 국정원장으로 TF는 2011년 11월 원 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이른바 '종북인물'로 규정하고 간부회의에서 박 시장에 대한 견제방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담당부서에서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 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만들었고 심리전단은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를 동원해 비판 집회를 열고 불신임 청원운동을 추진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국정원은 박 시장이 서울시장에 선출되기 전, 변호사 시절부터 민간사찰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원과 갈등을 빚자 심리전단을 통한 비판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2009년 당시 이명박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퇴출 활동을 벌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작가 이외수, 조정래씨, 진중권 교수, 박찬욱, 봉준호 감독과 개그맨 김미화, 김제동 씨, 가수 신해철 씨 등 80여명의 문화, 연예계 인사가 포함됐습니다.

'좌파 연예인 대응 TF'가 꾸려져 이들 연예인을 프로그램에서 배제하도록 종용하고 소속사 세무조사를 유도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고 당시 청와대에도 이같은 상황이 보고됐습니다.

국정원 개혁위는 원 전 원장과 문화예술계 압박을 주도한 김주성 전 기조실장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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