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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론' 급부상 09-11 21:13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 이후 미국 내에서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 정책 파기에 따른 부담과 중국의 반발 등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신지홍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의 안보 정책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미 상원 존 매케인 군사위원장이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매케인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1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방장관이 불과 며칠전 전술 핵무기 재배치를 요구했다"며 "이는 심각하게 검토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NBC방송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 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과 전술핵 재배치, 사이버 공격 등 공격적 대북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이 검토가 이뤄졌다"며 "중국 측에도 이런뜻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최신형 소형 전술핵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와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파기할 경우 북한의 핵개발에 명분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국의 강한 반발과 러시아와 체결한 군축협정 위반 논란 등 감수해야 할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등 한국 정부도 전술핵 재배치 검토 등을 공식 부인하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다만, 미국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실제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유엔의 대북 제재안 결의를 앞두고 중국에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신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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