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딥 웹에 비트코인까지…대마 재배ㆍ판매에도 첨단기법 09-11 17:32


[앵커]


숨겨진 인터넷 사이트에서 은밀하게 대마를 판매하던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도심에서 직접 대마를 재배한 뒤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만 거래하는 등 첨단기술을 동원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도심 주택가, 굳게 닫힌 문을 따고 들어가니 책상 위 말린 대마초들이 가득합니다.

다른 쪽 방 문을 열자 각종 전문 재배 기구가 즐비한 가운데 대마 30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날 이곳에서 압수된 대마는 5천400여명이 한 번에 흡연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따지면 4억8천만원어치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렇게 대마를 재배해 흡연하고 판매한 혐의로 25살 이 모씨와 고교동창 등 4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숨겨진 인터넷 사이트인 '딥 웹'을 이용해 대마 판매를 광고했습니다.

미 해군에서 사용하던 보안 브라우저에서 유래한 딥 웹은 일반 검색엔진으로는 그 내용을 검색할 수 없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재억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딥 웹을 통한 전 세계적인 마약류 거래가 250만건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는 딥 웹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마약류 판매사범을 적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씨 등은 입금이 확인되면 구매자에게 대마를 숨겨놓은 장소를 알려주는 '던지기' 방식을 사용하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받아 거래내역 추적을 피하려 했지만 환전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딥웹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마약거래를 비롯한 불법행위를 엄중히 단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