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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여진 633차례…무너진 담 곳곳 상흔 09-11 12:53


[앵커]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관측 사상 최강인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는데요.

이후 1년간 경주에는 633차례의 여진이 이어졌고, 진앙인 내남면 곳곳엔 당시의 상흔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2016년 9월 12일 오후 7시44분, 경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관측 사상 4번째로 강한 지진에 전국이 흔들렸지만, 이는 전진에 불과했습니다.

한 시간도 안된 오후 8시32분, 더 큰 진동이 덮쳤습니다.


규모 5.8의 본진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진앙이었던 경주 내남면은 곧 상처를 딛고 일어났지만,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또렷합니다.

<박노수 /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2리> "저기 발생지 여기잖아요. 저기도 났는데 나도 거기 사람들도 놀란 사람 놀라고 다 똑같아요. 지진 요즘은 또 괜찮네 요즘은 괜찮아요."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지금도 마을 곳곳에선 이렇게 당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민규 / 경주시 안전정책과 방재팀장> "재난 지원금을 시민들에게 지급했는데요. 금액으로하면 5천955건 40억 정도의 지원금을…"

피해 1건당 100만원이 안돼 제대로 수리하지 못한 집들도 적지 않습니다.

또 다른 갈라진 담 넘어, 올해 91살 하상분 할머니의 집이 보입니다.

할머니의 머리 맡엔 항상 빨간 가방이 놓여 있습니다.

가방 속에선 안전헬멧부터 응급약, 호루라기 등 재난 대비 용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지진 대비 교육도 받고 여진도 잦아들었지만, 난생 처음 겪은 그날의 공포는 여전합니다.


<하상분 / 경북 경주시 내남면> "무섭지요. 항상. 항상 무섭고 두렵고… 차소리만 들어도 또 지진 생각나고 그래요. 그것 참…"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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