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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도 모른 척' 방관자들…"학교폭력 예방의 키맨" 09-10 20:30

[뉴스리뷰]

[앵커]


학교폭력 문제가 연일 터져나오는 가운데 폭력실태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도 입을 다무는, 이른바 방관자들의 태도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의 키맨은 바로 이들 방관자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개봉한 오인천 감독의 영화 '소녀괴담'.

학교 폭력을 다룬 영화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관점의 기존 영화들과 달리, 상황을 묵인하는 '방관자'에 초점을 두며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학교 폭력 사태의 원인과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력 예방의 '키맨'은 '방관자'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성신여대 김동희 교수팀이 서울의 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폭력 현장의 방관자는 3가지 유형으로 나눠집니다.

괴롭힘에 가담하는 학생과 아웃사이더 그리고 피해자를 옹호하는 학생입니다.

괴롭힘에 동조하는 학생들은 학업 성취도가 낮거나 자신이 괴롭힘을 당할 거라는 우려가 클수록 가담 확률이 높았습니다.

아웃사이더는 폭력 상황을 회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고, 피해자를 옹호하는 학생들은 자존감과 공감 능력이 높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교육부의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목격하고도 모른 체 한다는 학생이 약 20%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책임의식의 분산'이 결국 누구도 피해자를 도와주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끔찍한 결과를 야기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결국 방관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해 학생들의 공격 행위가 심해진 측면이 있는 거죠.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방관 자체만으로 묵인하고 있는 동조자다, 이 같은 교육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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