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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규제에 '로또 청약' 현실화…시세 차익 노려 09-09 10:56


[앵커]

최근 서울 강남에서 분양에 나섰던 한 재건축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올해 수도권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는 소식에 이른바 '로또 청약'을 기대한 사람들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 신반포센트럴자이의 1순위 청약 결과는 168대 1.

올해 들어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쟁률입니다.

교육환경과 지리적 입지 탓에 사람이 몰린 것도 있지만 분양가를 낮췄던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청약에 당첨되면 주변 아파트의 시세 대비 약 3억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 청약'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8일 오픈한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단지의 견본주택에도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사람이 몰렸습니다.

이곳 역시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400만원 가량 낮춰 주변 시세 대비 2억원 정도의 차익이 예상됩니다.


<한승환 /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분양소장> "주변 시세와 비교해서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이 됐다고 봅니다. 이번 주말 최소 1만명에서 많게는 2만명까지 방문하실 것으로……"

이러한 로또 청약의 열기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까지 강남 3구에서 분양에 나설 재건축 단지는 모두 4곳으로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줄줄이 분양 가격을 낮출 것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은선 / 부동산114 팀장> "분양가를 낮춤에 따라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격이 낮아질 경우 오히려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로 경쟁률은 계속 높을 수밖에…"

일각에선 8·2 대책으로 대출이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로또 청약'은 현금 부자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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