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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외곽팀 책임자' 검찰 출석…윗선 개입 추궁 09-08 10:52


[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민간인 외곽팀의 운영 책임자였던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이 조금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외곽팀 운영 전반과 윗선의 여론 조작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이재동 기자.

출석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병주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장은 출석 예정시각인 오전 10시보다 약 10분정도 일찍 이곳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달 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지 불과 9일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검찰 조사를 받으러 나온 것인데요.

민 전 단장은 심경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청사 안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앞서 검찰은 민 전 단장이 "사이버 외곽팀의 운영 책임자로서 관련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국정원 여론조작을 주도한 외곽팀 운영의 실무적인 내용을 묻고 나아가 윗선의 지시 등이 있었는지, 또 어느 선까지 보고를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겠다는 것인데요.

특히 어제 검찰관계자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일단 외곽팀 운영 전체에 대한 책임자로 보고 있다고 밝힌만큼, 오늘 민 전 단장의 조사는 원 전 원장 소환의 준비작업으로도 해석됩니다.

현재 수사팀은 외곽팀이 인터넷 게시판과 SNS 등에 쓴 글을 확보해 정치성 및 선거 개입 여부를 정밀 분석 중인데요.

수사에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오늘 새벽 민간인 신분으로 댓글 활동에 참여한 국정원 퇴직자모임 전·현직 간부들의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습니다.

민간인 조력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민 전 단장의 조사로 검찰이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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