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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껴도 안 멈추고 비상벨은 먹통…사람잡는 승강기 09-07 17:33


[앵커]

장애인이나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해 설치한 육교에 승강기를 설치해놓은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 사이에 신체가 끼어도 멈추지 않거나 비상벨이 작동하지 않는 등 허술한 관리 탓에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 많았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승강기에는 이렇게 사람의 움직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양쪽 문사이에 신체가 끼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센서가 고장난 승강기는 이렇게 손을 집어넣어도 그대로 문이 닫힙니다.

사고 위험이 높은 것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의 육교 63곳을 조사했더니 승강기 센서가 고장난 곳이 29곳에 달했습니다.

심지어 손이 꼈는데 멈추지 않고 작동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비상벨을 눌러도 묵묵부답인가하면,

<현장음> "소리도 안 나…"

1년마다 새로 받아야하는 검사합격 증명서가 없는 곳도 많았습니다.

육교 승강기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설치한 건데 정작 이들을 위한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42곳에선 점자블록이 없거나 잘못 설치됐고, 48곳은 승강기를 타고 내리는 입구가 다른데도 음성안내조차 없었습니다.

<김병법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실제 설치 취지와 맞지 않게 음성안내, 장애인을 위한 점형블록, 보도상 단차 발생 등으로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뒤늦게 전국 육교 승강기 777대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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