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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신북방정책' 천명 09-07 15:06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방러 마지막 일정으로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신북방정책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극동지역은 러시아 뿐 아니라 동북아 국가들의 협력과 공동번영을 이끌 희망의 땅"이라며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도 러시아, 동북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한층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와 한국이 공통점이 많다고 소개했습니다.

먼저 "문재인의 '인' 글자가 호랑이를 뜻한다"며 "푸틴 대통령도 기상이 시베리아 호랑이를 닮았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러시아 작가들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또 한국 작가들 가운데 러시아와 연결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극동지역에서 함께 도우며 살아갔다"며 "그 경험이 더 큰 발전을 이끌어낼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신북방정책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러시아의 극동개발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극항로 개척, 조선업 협력, 한러 합작 조선소 건설 등 "양국의 협력은 이미 시작돼 세계를 바꾸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설치를 소개하며 극동개발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적극 피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에 이른바 '나인 브릿지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가스·철도·항만·전력·북극항로·조선·일자리·농업·수산 등 9개 분야에서 양국이 동시다발적 협력을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극동발전을 위해서라도 북한의 위협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며 국제 제재에 러시아의 동참을 다시한번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에 이어 다시한번 남북러 3각협력, 이를 위한 한러 간 협력부터 시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러시아 국민들이 많이 찾아와 줄 것과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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