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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8시간' 밤샘 대치 끝 사드 추가배치 완료…반발은 계속 09-07 13:47


[앵커]

사드 추가배치 소식이 알려지고 사드 장비들이 기지로 들어가기까지 경북 성주 일대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경찰은 밤새 이어진 대치 끝에 가까스로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추가배치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주민들은 가장 먼저 사드 기지로 향하는 길을 모조리 막았습니다.

길마다 트랙터와 트럭을 세워뒀고 사드 기지로 가는 최종 길목인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는 주민 400여명이 모여 앉아 길을 막았습니다.

이번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전국에서 경찰 8천여명이 집합하면서 긴장감은 높아졌습니다.

밤 12시, 자진해산하라고 경고하던 경찰이 마침내 강제해산에 들어가자 순식간에 시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밀고 밀리는 몸싸움에 곳곳에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성주소방서에 따르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30명을 넘었습니다.


날이 밝도록 그칠 줄 모르던 충돌은 사드 물자를 실은 차량이 마을회관 앞을 지나면서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현장음> "온다, 온다."

사드 발사대 4기가 모습을 드러내자 주민들은 참외를 던지며 강하게 반발했고 일부는 눈물을 쏟으며 주저앉았습니다.

<이석주 / 경북 성주 소성리 이장> "전국에서 많은 동지들이 오셨기 때문에 저희들은 18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지난해 7월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처음 발표한 후 400일 넘게 이어온 주민들의 농성은 사드 1개 포대가 완성되며 일단락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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