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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도 여중생 감금 집단폭행…공소장 내용 충격 09-07 13:29


[앵커]

부산과 강릉에 이어 충남 아산에서도 지난 5월 10대들이 여중생을 감금한 채 마구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가해자 가운데 2명이 재판에 넘겨졌는데 공소장에 적힌 내용이 끔찍합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찍은 여중생의 다리 사진입니다.

허벅지 뒤쪽에 시뻘건 피멍이 들었고 앞에는 가혹행위로 화상을 입은 상처가 나 있습니다.

이 여중생은 지난 5월 14일 오전 충남 아산의 한 여관에 1시간 20분 동안 감금된 채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검찰이 10대 가해자 4명 가운데 2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법원에 낸 공소장에는 무자비한 폭행과정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습니다.

폭행은 얼굴과 배를 발로 걷어차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옷걸이, 쇠파이프, 봉 등으로 여중생을 100대 넘게 마구 때리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도 입에 대도록 강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들은 서로 때려보라고 부추기고 "코피가 났다"는 피해자 말에 "또 나게 해주겠다"며 더 때렸습니다.

겨우 도망쳐나온 여중생은 3주 동안 병원치료를 받고 지금은 정신적 충격으로 학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부모는 피해자인 딸과 반대로 일부 가해자들은 거리를 자유롭게 다니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합니다.

<피해 여중생 아버지> "다른 피해자가 더 없어야 되는데 애들이 버젓이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더라고요. 그렇다면 피해자는 어떻게 생활해야 됩니까. 어디 숨어 있어야 됩니까."

가해 여학생들은 다른 후배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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