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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베와 정상회담…"대화보단 최대의 압박" 09-07 12:25


[앵커]

러시아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강도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지금은 "대화보다 최대한의 압박을 가할 때"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순방 이틀째인 오늘도 숨가쁜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첫 일정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이었습니다.

회담은 약 50분 가량 진행됐는데, 두 정상은 고강도 대북 제재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두 정상이 지금은 대화보다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원유공급 중단 등 지금까지보다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안이 담긴 유엔 안보리 결의 추진에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하도록 최대한 설득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윤 수석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더 악화돼 통제불능에 빠지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미사일을 반드시 포기하도록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으로 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일제 강점기 강제 노역자 배상 등 과거사 문제 등도 화두로 나왔습니다.

윤 수석은 "두 정상이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과거사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이견이 없었고 양국 관계가 근래들어 가장 좋은 단계로 가고 있다고 볼 만큼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문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도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아베 총리의 방한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3차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신 북방정책 비전'을 천명할 계획입니다.

러시아 극동 지역과 중국 동북 3성, 중앙아시아, 몽골 등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한다는 구상입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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