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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타워크레인 전복 사망사고…안전불감 '규격미달 볼트' 탓 09-07 09:28


[앵커]

지난 4월 울산의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이번에도 안전불감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작은 볼트들이 사고의 시작이었습니다.

허광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110m짜리 크레인이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정유 배관으로 넘어지면서 폭발까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는데, 원인은 작은 볼트였습니다.

크레인을 조립할 때 지름 30㎜짜리 볼트를 써야 하는데, 공사업체가 이보다 작은 24㎜짜리를 쓴 사실이 국과수 감식에서 확인됐습니다.

대형 크레인을 부실시공한 것입니다.

<장인학 / 울주경찰서 형사팀장> "장력 테스트 시에 과도한 장력을 줘서 타워 마스트(기둥)가 붕괴되었습니다. 이 사고는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대형 증류탑 설치에 앞서 와이어 장력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볼트가 끊어지고 조립된 철제 빔이 떨어져 나갔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당시 크레인 설치와 운용은 이탈리아 업체가 맡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책임을 물어 시공사인 대림산업 현장소장과 이탈리아 업체 외국인 감독관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감독관 2명과 근로자 4명 등 당시 작업에 참여한 외국인 6명에 대해서는 출국정지를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 허광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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