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견인보다 사람이 먼저"…인명구조 도운 렉카 기사 09-06 07:37


[앵커]

사고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도착하는 사람들 중 꼭 렉카 기사들이 있죠.

지난 2일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4중추돌 사고에도 렉카 기사들이 왔는데 본업인 견인에 앞서 인명구조에 나선 기사가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인근 4중추돌 사고현장.

여느 사고현장처럼 렉카차들이 현장을 수습하려고 도착해있습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렉카 위에 올라서서 분주하게 사람들을 내보내며 고객에게 외칩니다.

<현장음> "고객님, 여기 사람들만 꺼내주고 도와드릴게요!"

렉카 위 남성은 렉카 기사 39살 김도현 씨.

김 씨는 버스 사고를 목격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김도현 / 렉카 기사> "사람들이 다쳐있고 피 흘리는 사람도 보이고 높은 데서 못 내려오길래 견인하는 것 보다 사람 구하는 게 먼저다 생각해서…"

관광버스의 경우 최대 4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비상구가 없는 관광버스의 구조상 인명구조 지연시 화재 등이 일어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울산 울주군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화재 참사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대형참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도움으로 혹시모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에 경찰은 김 씨의 의행에 대해 표창 수여를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