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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마신 맥주병에 덜미…지문재검색 미제사건 열쇠로 09-05 21:31

[뉴스리뷰]

[앵커]

15년 전 서울 구로구의 한 호프집에서 여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났던 범인이 얼마 전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미제사건을 상대로 대대적인 지문 재검색을 벌인 덕분이었는데요.

모두 150여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합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서울 구로구의 한 호프집에서 당시 50살이던 여주인이 무참히 살해됐습니다.

새벽에 혼자 있던 여주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범인은 다락방에 올라가 현금 15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몽타주를 확보해 공개수사를 벌였지만 범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미제로 남을 뻔한 이 사건의 범인 52살 장 모 씨는 올해 6월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2012년 도입된 지문자동검색시스템 덕분에 재수사에 나섰고, 장 씨가 범행 당시 맥주병에 남긴 지문이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포함해 올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장기미제사건 994건의 지문을 다시 검색해 모두 482건에 대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이중 살인, 강도, 성폭력 등의 범죄 154건에 대해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범행은 침입절도가 55%로 가장 많았고, 빈차털이, 차량절도에 이어 강도와 강간 순으로 비율이 높았습니다.

피의자 연령을 보면 미성년자가 전체의 91%를 차지했는데, 범행 때는 주민등록증이 발급되지 않아 지문 자료가 없었다가 성년이 되면서 지문조회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도 2014년 부터는 지문 확인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대희 / 경찰청 증거분석계장> "지문 검색시스템을 고도화해 15년전 사건 현장지문도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DNA뿐만 아니라 영상분석과 법보행 분석 등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을 이용해 미제사건을 끝까지 추적할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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