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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라' 마광수 교수, 스스로 목숨 끊어 09-05 21:28


[뉴스리뷰]

[앵커]

소설 '즐거운 사라'의 작가 마광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성에 대한 대담한 묘사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냈던 인물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설가 마광수 전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신의 자택인 서울 용산구 동부 이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서 가족에게 자신의 유산과 시신처리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마 전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동주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28살에 홍익대 교수로 처음 강단에 서는 등 '천재'로 불리며 1984년부터는 모교인 연세대에 부임했습니다.

하지만 1992년 발표한 소설 '즐거운 사라'의 외설 파동으로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굴곡을 겪었습니다.

즐거운 사라 필화 사건으로 우울증을 얻은 마 전 교수는 이후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직과 복직, 휴직을 반복한 마 전 교수는 연세대에서 지난해 8월 정년퇴임했고 이후 창작활동을 계속해왔지만 우울증을 떨쳐내지 못하고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표작은 '즐거운 사라', '가자 장미여관으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등으로 등단 40주년이었던 올해 초에는 시선집 '마광수 시선'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전통적인 도덕관념에 도전장을 내미는 거침없는 성애 묘사로 비난을 받아왔지만 성담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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