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방산비리 수사하겠다더니…변죽 울리는 KAI 수사 09-05 21:13


[뉴스리뷰]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일(6일) 회사 인사최고책임자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섭니다.

하지만 당초 수사 목표로 삼은 분식회계 규명이 아닌 채용 비리 혐의인 데다, 수사 착수 두 달이 되도록 핵심 인물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수사를 둘러싼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법원의 피의자 심문을 거쳐 밤 늦게 결정됩니다.

이 본부장은 2015년 무렵부터 사회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입사 지원자 10여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업무방해 등의 죄명이 적용됐는데 경영진이 국산 무기 수출 과정에서 수천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의혹을 규명하는 이른바 '수사의 본류'와는 다소 거리가 먼 혐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부정채용은 공기업인 KAI의 투명성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수사의 본류로 본다"고 설명했지만,검찰이 지난 2년간 KAI 비위 의혹에 대한 광범위한 내사를 진행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대목입니다.

거기다 압수수색 후 약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당초 수사 가능성이 거론된 전 정권 인사는 물론, 하성용 전 사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 수사가 자칫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수사 초기 주요 인물의 신병확보 실패로 이번 수사가 과거 미완의 수사로 평가받은 포스코 수사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당시 재계에서는 수사가 장기화하자 검찰이 환부만을 도려내는 수사가 아닌 먼지털기식 수사로 기업 경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