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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MP'에 무방비…방호시설 절감기술 시급 09-05 20:04


[앵커]

북한은 최근 수소탄 모형을 공개하면서 핵 전자기파, 'EMP 폭탄'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위협했는데요.

EMP 공격이 상공에서 이뤄지면 모든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킬 뿐만 아니라 군 장비까지 마비되는데, 대응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EMP 공격은 일정 반경 내 모든 전자제품과 통신, 전기를 마비시켜 이른바 '소리 없는 폭탄'이라고 불립니다.

폭탄이 터질 때 발생하는 고강도 전자기파가 전자기기 회로에 과부하를 흘려 장비를 무력화 하는 건데 통신, 전력 등이 수초 내에 마비될 정도로 위력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방호 대비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합니다.

합동참모본부 등 일부 군 지휘시설을 제외하고는 EMP 방호시설이 완전히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방호 시설을 만들려면 수 백억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외부 전선 차폐 등 까다로운 작업이 필수이다보니 구축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게다가 EMP 방호 시설 구축에 대한 강제 규정도 없어 북한의 위협에 무방비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서균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이것은 복구가 불가능한 국가 대정전, 전기로 되는 건 모든 것을 영구적으로 못쓰게 되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인식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100% 무방비라고 보시면 되죠."

현재 방호 시설을 갖춘 공공기관은 몇 곳에 불과하고 민간 업체들은 거의 구축된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교란대응팀장> "민간 쪽은 비용이나 구축할 때 운용 상태라던가 건물 형태 등 고려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싼 비용으로 EMP 방호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 등이 마련돼야…"

점점 진화하고 있는 북한의 무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없는 만큼,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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