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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고철 전시장? "엄연한 자전거 주차장입니다" 09-05 07:48


[앵커]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자전거 주차장 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조성했지만 관리 소홀로 폐자전거들만 방치돼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자전거 4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한 자전거 주차장.

거치대마다 빈 자리없이 자전거들이 보관돼 있지만 자세히 다가가보면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자전거 주차장이지만 보시다시피 안장이 빠져있거나 먼지가 덮인 폐자전거가 흉물처럼 방치돼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전거를 잠시 보관하려는 시민들은 정작 주차할 곳이 없어 불편을 토로합니다.

<양인용 / 구로구 구로5동> "자전거를 1층에서 2층으로 올릴 땐 너무 힘이 부칩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그걸 올릴 수가 없습니다."

담당 구청에선 자전거에 안내문을 붙이고 2주 간 구청 홈페이지에 공고한 뒤 찾아가지 않으면 폐기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몰래 버리고 갈 경우 사실상 적발이 어렵고, 폐자전거를 치워도 금세 다시 쌓여 관리상 한계를 겪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폐기하려면 대형폐기물 처리 스티커를 붙이고 신고를 통해 처리해야 하지만, 돈이나 시간을 아끼려는 얌체족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현 / 영등포구 신길3동> "자리를 폐자전거들이 너무 많이 차지해서, 폐자전거를 세우는 사람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전거 이용자 천만 시대, 하지만 버려진 양심 앞에 시민의 편의를 위한 공간은 폐기물 처리장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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