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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접경 中연변 "집이 흔들렸다"…北핵실험에 강한 불만 09-04 07:29


[앵커]

휴일인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북중접경인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일대가 강하게 흔들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작년 9월 5차 핵실험에 이어 1년 만에 또다시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강한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변 소식통들에 따르면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북중접경에서 십여 킬로미터 떨어진 연변자치주 옌지에서 뚜렷하게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한 옌지 시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휴일이라 외출을 않고 집에 있었는데 갑자기 아파트 전체가 흔들렸다"며 "진동이 수초간 지속돼 큰 사고로 이어지는게 아닌지 걱정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시민도 "가족과 점심을 먹고 나들이 가려는데 두차례나 집이 흔들렸다"면서 "노인들이 충격을 받아 청심환을 드셨고 어린 조카도 크게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다른 옌지 시민은 "북한이 정권수립기념일인 오는 9일 다시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언론보도를 듣고 걱정했다"며 "지난해 9월 핵실험 때도 지진을 느꼈는데 생명을 위협하는 북한에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북 풍계리는 북중접경에서 100km 정도 떨어져 있어 지린성 옌지나 허룽, 룽징에서 쉽게 지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작년 9월 북한 5차 핵실험 때 옌지시 각급 학교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중국 환경 당국은 방사능 피해 여부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풍계리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북중접경과 달리 400km 이상 떨어진 랴오닝성 선양이나 압록강 하류의 북중교역 거점 단둥에서는 진동이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TV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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