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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북한 전멸 바라지않아"…트럼프 "지켜볼 것" 09-04 07:23


[앵커]

미국 정부도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전방위 압박을 예고하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국 국가안보회의 직후 "북한의 전멸을 바라지 않는다"며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윤석이 특파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 전멸을 바라지 않는다"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보회의, NSC 직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많은 군사적 옵션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을 어떤 공격으로부터도 지켜낼 능력이 있고,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미국 정부의 첫 공식 반응이라고 볼수 있는데요.

미국은 북한의 이번 핵실험이 '레드라인'을 넘어선 역대 최대의 도발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6시반쯤 올린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이 중요한 핵실험을 했다'며 '북한의 말과 행동은 여전히 미국에 적대적이고 위험하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중국에 대해서 '미국을 도우려고 하고 있지만 거의 성과없이 큰 위협과 당혹감을 안겼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대북 유화적 발언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걸 깨닫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경제를 모두 봉쇄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다른 옵션에 더해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모든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적인 거래는 물론 북한과의 합법적 거래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예고한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시티브 무느신 미 재무장관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과의 경제적 단절을 위한 포괄적인 제재방안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최후의 비군사적 카드로 여겨지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실제 발동할 경우 그 파장은 가늠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북한 대외교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을 직접 제재하게 되면서 미중 관계가 '신 냉전'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원유공급 중단 등 중국의 대북 추가 제재를 강하게 압박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북한이 사실상 레드라인을 넘어서면서 이란제재에서 효과가 입증된 '세컨더리 보이콧'을 발동해야한다는 미국내 여론은 고조될 전망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앞서 "북한과의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며 강경대응을 천명했는 데 군사 옵션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일 정오쯤 일요일 교회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북한의 핵도발에 군사적으로 응징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켜볼 것"며 군사옵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이뤄진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전례없이 강력한 대북 압력을 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 안팎에서 선제타격이나 예방타격을 염두에 둔 군사적 대응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는 중거리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자 "대화는 답이 아니라"며 강경대응을 천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군사적 응징은 한반도에서의 전면전을 염두에 두지 않고는 실행할 수 있는 카드가 아니라는 관측이 대체적입니다.

[앵커]

북핵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도 대응논의가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대응 논의를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한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과 함께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달 5일,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북한의 주요 광물과 수산물 수출 등을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 237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을 발사하자 의장성명으로 규탄했습니다.

그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정권의 붕괴를 초래하는 제재에는 미온적이었는데요.

북한이 6차 핵실험이라는 전략적 도발을 감행한 만큼 입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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