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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소탄 시험 성공"…군 "핵실험 도발 규탄" 09-03 19:20


[앵커]

오늘 낮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 규모의 인공지진파가 감지된 가운데 북한이 수소탄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먼저 북한이 발표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우리나라에서 인공지진이 탐지된 시간은 오늘 낮 12시 30분 쯤입니다.

이후 조선중앙TV에서 오후 3시 30분에 특별 방송을 내보내며 북한의 공식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폭탄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실험이 수소탄의 위력 조절 능력과 정확성을 키우기 위해 진행됐으며 예전보다 전력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누출은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핵탄두의 위력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국가 핵무력 완성의 목표 달성에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오전 북한의 김정은이 참석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열린 모습도 공개를 했는데요.

이 회의에서 핵실험 단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서는 김정은이 회의하는 모습과 수소폭탄 실험을 허가하는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는 인공 지진파 감지 후 3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기상청은 오늘 오후 12시 30분 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6번째로 지난해 9월 9일 감행한 5차 핵실험 이후 약 1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핵실험입니다.

[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죠?

[기자]

네. 군은 북한에서 지진파가 감지된 직후 전군 대북감시와 경계태세를 격상시켰습니다.

이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와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매우 심대한 도발행위"라며 "이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이어서 "한미 동맹은 북한의 도발을 응징할 능력이 있다"며 "한미 연합군의 대응조치를 북한에게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인공지진 규모에 대한 폭발위력을 아직 공식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일단 수십㏏ 이상의 폭발위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인공지진 규모로 미뤄 수십㏏의 폭발위력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5차 핵실험 때보다 폭발위력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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