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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대보도 예고…6차 핵실험 감행한 듯 09-03 15:22


[앵커]

오늘 낮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6 규모의 인공지진파가 감지된 가운데 북한이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 중대보도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조금 전 조선중앙TV를 통해서 평양시간으로 오후 3시,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 중대보도를 예고했습니다.

오늘 낮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일대에서 인공지진파가 감지된 가운데 북한 아나운서가 밝은 표정으로 중대보고를 예고한 점을 고려하면 핵실험 성공소식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낮 12시 29분 쯤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을 감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번 인공지진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는데요.

북한의 핵실험 감행이 맞다면 그동안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 중 폭발위력이 최대규모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감행한 핵실험이 북한 주장대로 수소탄 실험인지, 아니면 증폭핵분열탄 실험인지 북한의 발표내용이 주목됩니다.

한때 중국 지진국에서는 첫 지진 8분 후에 다시 규모 4.6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혀서 북한이 연쇄 핵실험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는데요.

우리 기상청은 두 번째 지진이 감지된 것이 없다고 부인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연쇄 핵실험을 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곧 있을 북한 발표로 확인될 예정입니다.

앞서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더 높은 단계의 수소폭탄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김정은이 지난해 5차 핵실험 단행 사실을 발표했던 핵무기 연구소를 시찰하면서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9일에도 풍계리 일대에서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바가 있는데요.


당시 지진 규모가 5.0으로 관측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핵실험의 강도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기상청은 핵실험이 맞다면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와 비교해 약 9.8배 이상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과거 어느 핵실험 때보다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위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이번 핵실험의 위력이 잠정 추정이지만 100kt까지 추측된다면서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보다 4~5배 정도의 위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핵 능력을 완성했고 핵보유국이라는 선언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북한에서 인공지진파가 감지되자 우리 군도 즉각대응에 들어갔죠?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합참은 즉각 전군 대북감시와 경계태세를 격상시켰습니다.

또 국방부와 합참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위기 조치반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합참은 한ㆍ미 공조하에 다양한 대응방안 시행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 중이며 북한의 핵실험으로 최종 판단되면 다양한 대응 방안 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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