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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외교시설 3곳 폐쇄…러시아 "기습점령" 비난 09-02 14:00


[앵커]

미국과 러시아 간의 외교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자국 주재 미국 외교관 수를 대폭 줄인 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엔 미국이 자국 내 러시아 공관들을 폐쇄했습니다.

러시아는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러시아 공관 시설들을 폐쇄한 데 대해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외무부는 물론 크렘린궁까지 나서 미국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조치에 상응하는 보복을 경고하면서 면밀한 분석 뒤 대응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우리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피해를 주고 미-러 관계를 훼손하려는 의도에서 이뤄진 조치들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외교적 불가침권이 적용되는 러시아 자산이 모두 5곳이나 탈취당한 것은 기습점령에 가깝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샌프란시스코 주재 총영사관과 워싱턴 대사관 부속건물, 뉴욕 총영사관 부속건물 등 3곳의 러시아 공관을 9월 2일부터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지난 7월 말 자국 내 미국 공관 직원 수를 미국 내 러시아 공관 직원 수와 맞추라며 무려 755명의 미 공관 직원을줄이라고 요구한 데 대한 맞대응이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말기인 지난해 12월 말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고 러시아 공관 시설 2곳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

이번 미국의 러시아 공관 폐쇄 조치는 이같은 미-러 양국의 외교전이 해결 수순이 아니라 악순환의 고리를 타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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