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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같은 날 채용 시험…찬반 논쟁 '가열' 09-02 10:43


[앵커]

공기업은 구직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데요.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비슷한 분야의 공공기관들의 입사시험을 같은 날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겠다는 쪽과, 기회박탈형 채용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공기업 1위로 꼽는 한국전력공사.

올 상반기 한전의 입사 경쟁률은 171대1 동서발전 역시 18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종전에는 이들 공기업의 시험날짜가 3월, 4월로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입사 시험을 한 날에 치르게 됩니다.

한전과 도로교통공단 등 13개 공공기관은 10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20개 기관은 11월 4일로 날짜를 맞췄습니다.

정부가 기관별로 우수한 인재를 골고루 나누고 이중합격자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 59곳을 업종별로 묶어 합동 채용을 실시하기로 한 겁니다.

<안희훈 / 취업준비생> "같은 날 시험을 보게 되면 중복 합격자도 예방할 수 있고, 한 기업에만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게 되니깐 기업입장에서도 더 전문적인 사원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 취준생들 사이에선 이런 방침이 취업 선택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반발이 나옵니다.

<구기현 / 취업준비생> "한 기업을 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업을 준비하다 보니깐 기업이 (시험) 날짜가 겹쳐버리면 기회가 좀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중복합격자 방지라는 공공기관 동시 채용시험 취지에도 불구하고 취업준비생에 대한 사전 배려없는 일방통행식 행정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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