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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에 감추고 단추로 속이고…불법 수입 몰카 대거 적발 09-01 11:13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몰래카메라를 통한 사생활 침해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세관 당국의 몰래카메라 불법 수입 단속에서 기상천외한 제품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안경, 볼펜, 단추까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겉으로 평범해 보이는 한 손목시계, 자세히 보니 카메라 렌즈가 있습니다.

각종 부품이 있어야할 내부에는 내장칩이 숨겨져 있습니다.

어떤 각도로 쓰고 고개를 돌려도 이상해 보이지 않는 안경, USB에, 일회용 라이터까지 몰래카메라의 형태도 다양합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단추도 사실은 카메라가 장착된 몰래카메라인데요.

초고화질 영상을 최대 한 시간 이상 촬영할 수 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7월10일부터 약 한달 간 몰래카메라 기획단속을 실시해 755점을 불법 수입한 업체 3곳을 적발했습니다.

몰래카메라를 판매할 목적으로 수입하면서 샘플용이라고 허위 신고하는 수법으로 4천300만원어치가 수입됐고, 국립전파연구원의 전자파 적합등록을 받지 않고 부정 수입된 물품도 1천200만원어치나 됐습니다.

<양윤섭 / 인천세관 조사팀장> "물품에 따라서 20만원대부터 비싼 건 100만원대까지 있습니다. 전파인증을 받고 세관에 정식으로 수입신고를 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불법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단속을 하고…"

몰래카메라 범죄는 지난 2011년 1천500여건에서 지난 2015년 7천600여건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몰래카메라는 소형카메라 품목으로 분류돼 간단한 절차만 밟으면 수입이 가능하고 시중에 유통시키는 것도 합법이다보니, 정보·보안 관련 기관으로 사용을 제한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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