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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녹조 덮친 대청호…'육지 어부' 생업도 막아 09-01 09:58


[앵커]

극심한 녹조 현상이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대청호에서는 물고기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녹조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자 민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대청호 상류입니다.

남조류 알갱이가 둥둥 떠다니고 호수 표면은 온통 녹색으로 뒤덮였습니다.

극심한 녹조로 물고기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유준환 /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전에는 녹조 끼기 전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물고기가) 나오긴 했는데 지금은 이제 많이 안 나와요."

민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잇는 내수면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집니다.

진녹색 물속에 아무리 그물질해도 빈손으로 돌아가는 날이 허다합니다.

이 지역 어선 30여척은 아예 출어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정진섭 / 충북 보은군 회남면 내수면회장> "어업인들이 우리 지역에 한 40명 되는데 생계가 유지하기 힘들죠…그물을 건지면 녹조 때문에 그물이 새파랗고…"

대청호 회남 수역은 지난 7월부터 한 달 넘게 조류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서 민물고기 요리를 파는 식당을 찾는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최진원 / 충북 보은군 회남면 산업계장> "고기가 안 잡힌다고 매일 말씀을 하시고, 고기가 안 잡히다 보니까 식당 하시는 매운탕 하시는 분들 경제에 어려움도 있고…"

대청호 녹조 현상은 수온이 낮아지는 9월 중순쯤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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