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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월드컵예선 이란과 무승부…불안한 A조 2위 유지 09-01 07:36

<출연 : 연합뉴스TV 스포츠문화부 김종력 기자>

[앵커]

어제 밤에 벌어진 우리나라와 이란의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이 0대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진출 여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판가름나게 됐는데요.

월드컵 최종예선 소식, 스포츠문화부 김종력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기자, 어서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경기 이야기부터 해 볼까요? 후반 이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우리 대표팀에 승리의 기운이 오는가 했는데 아쉽게 무승부로 끝났네요.

[기자]

네. 후반 7분 상황이었는데요.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와 공중볼 다툼을 하던 이란의 에자톨라이가 김민재의 머리 부분을 고의로 밟아 곧바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완전히 우리 대표팀으로 넘어왔지만 최종예선에서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는 이란 수비는 역시 강했습니다.


남은 시간 큰 위기없이 우리 대표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최종예선 무실점 행진을 9경기로 늘렸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한국 축구는 이란과 맞대결에서 4연패 중이었는데 연패 행진은 끊었습니다.

하지만 이란을 상대로 다섯 경기 연속 득점을 하지 못했고 지난해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승리를 응원했고 신태용 감독도 김신욱 선수와 이동국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는데 또 한번 이란 수비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네요.

[기자]

어제 경기장에 가셨거나 TV로 보신 분은 느끼셨을텐데 이란 선수들의 체격은 마치 유럽 선수들을 연상케 합니다.

개개인의 힘과 스피드에서 우리 선수들보다 앞선다고 봐야 하고 거기에 케이로스 감독이 7년 간 수비 전술을 완성시킨 팀이기 때문에 득점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 한 명이 퇴장당한 뒤 이란은 선수 모두가 수비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우리 대표팀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어제 경기장 잔디 상태도 좋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일단은 공격을 풀 수 있는 잔디 상태가 안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제일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잔디가 이런 상태에서 누가 어떤 모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고요."

[앵커]

손흥민 선수는 항상 밝은 미소를 짓는 선수였는데 어제는 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 화가 많이 난 것으로 보이네요.

우리 대표팀, 이란에 이기지는 못했지만 A조 2위는 유지했죠?

[기자]

네. 순위표 보시면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카타르에 승리한 시리아가 우즈베키스탄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왔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승점 2점 차이인데요.


최종예선 한 경기가 남은 가운데 우리나라와 시리아, 우즈베크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6일 새벽에 우즈베크와 원정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시리아는 이란을 상대로 기적에 도전합니다.

[앵커]

우리가 2위 자리는 지켰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자력으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오르려면 우즈베크에 이겨야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시리아가 치고 올라오면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우즈베크에 이긴다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해 본선에 오릅니다.

우리에게는 가장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기거나 진다면 좀 복잡해지는데요.


우리가 우즈베크와 비긴다면 우즈베크에는 승점 2점이 앞서지만 시리아가 이란에 승리할 경우 골 득실에서 앞서는 시리아가 조 2위를 차지해 본선 티켓을 가져가게 됩니다.


만약 우리가 우즈베크에 진다면 우즈베크와 시리아에 밀려 조 4위로 추락하면서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하고 탈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결국 복잡하지 않게 우즈베크에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한 신태용 감독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우즈베키스탄 가서는 무승부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이기기 위해서 준비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우리 대표팀 오늘 오후에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가 어제 밤 늦게 끝났기 때문에 오전에 잠시 회복훈련을 한 뒤 오후 6시 15분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B조의 일본은 어제 호주에 이기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앵커]

네. 오는 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원한 승리 소식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김기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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