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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주세요"…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 추모집회 08-30 21:40

[뉴스리뷰]

[앵커]


이틀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위안부 문제의 적극적인 해결을 요구하며 수요집회에 참가했던 하상숙 할머니인데요.

오늘 수요집회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소녀상 앞.

무대 옆엔 영정사진이 마련됐습니다.

지난 28일 별세한 고 하상숙 할머니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묵념을 시작하자 소란스럽던 장내가 일순간 고요해집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천298번째 정기수요집회에서 할머니를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8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하 할머니는 지난 2003년부터 여러차례 수요집회에 참가하며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하상숙 / 2013년 8월 집회 당시> "일본이 왜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잘못했다 말 좀 해주셔야지. 난 그것만 바라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1944년, 16살 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안 일본군 위안부에 끌려갔습니다.

광복 이후에도 중국에서 지내온 할머니는 국제 법정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는 등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다가, 지난해 4월 중국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위독한 상황에서 국내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참석자들은 할머니가 바래온 진정한 평화를 요구했습니다.

<길원옥 / 군 위안부 피해자> "전쟁이 없어야 돼요. 평화의 길이 열려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살아가도록…"

하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사흘 만에 피해자 한 분이 별세해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35명으로 줄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기 전에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등 위안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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