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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사관에 막힌 덕수궁 돌담길 60년 만에 열려 08-30 18:08


[앵커]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과 걸으면 이별을 한다는 속설, 혹시 들어보셨나요?

이런 유명세 만큼 덕수궁 돌담길은 서울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산책 명소인데요.

지난 60년 간 끊겼던 덕수궁 돌담길이 보행길로 정비돼 개방됐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궁궐 중 유일하게 산을 접하고 있지 않은 덕수궁.

이 덕수궁을 에두르는 돌담길은 지난 1999년, 서울시가 꼽은 '걷고 싶은 거리' 1호입니다.

봄이면 푸르게 녹음이 지고, 가을이면 은행잎이 쏟아지는 정취를 내뿜는 이곳은 지난 60여 년간 '이어지지 못한 길'이었습니다.

1959년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며 철문이 설치돼 일반인들의 통행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덕수궁 돌담길이 가진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2년 동안 수고해주셨고, 그 결과 60년 만에 이 길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찰스 헤이 / 주한영국대사> "이제 대사관은 이 땅이 대사관 소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공식적으로 서울시에 반환하게 되어 기쁩니다."

철문은 사라지고 보행길이 조성되는 한편 덕수궁과 연결되는 후문도 설치돼, 시민들도 기쁘긴 마찬가지입니다.

<한규식 / 서울 구로구> "새로운 느낌이 있고…항상 자주 왔었는데 옛길이 생겼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1950년대 영국 대사관 업무공간이 들어선 70미터 구간은 아직 개방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서울시는 아직 막혀있는 길의 추가 개방을 위해 영국대사관·문화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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