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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DDT나왔는데…육계 검사 '뭉그적' 08-29 21:18

[뉴스리뷰]

[앵커]

경북 경산과 영천의 산란계 농장 땅에서 맹독성 농약 DDT가 나왔습니다.

오염된 땅에서 자란 닭과 계란에서도 마찬가지로 DDT가 나왔습니다.

이런데도 땅에 풀어놓고 기르는 고기용 닭, 육계에 대한 일제검사는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했던대로였습니다.

계란과 닭에서 나온 것과 같은 맹독성 살충제 DDT가 해당 농장 땅에서도 검출됐습니다.

두 농장 모두 닭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길렀는데, 이 닭들이 뛰어놀면서, 부리로 흙을 쪼는 과정에서 DDT가 체내에 쌓인 겁니다.

DDT는 38년 전 국내에서 완전히 퇴출된 물질입니다.

땅에 뿌려진 경우 완전히 분해되는데 50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9년 퇴출되기 전까지 DDT는 농림축산어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살충제로 쓰였던 만큼, 전국에 많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 DDT가 검출된 두 농장 모두 산란계 농간데, 사실 더 큰 문제는 고기용 닭, 육계입니다.

육계는 통상 비닐하우스 축사에 풀어놓고 기릅니다.

축사 땅이 DDT에 오염돼 있다면 노출 가능성이 산란계보다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산란계에 이어 육계에 대해서도 DDT를 포함한 살충제 성분에 대한 전수검사를 할 방침을 세운 상황.

하지만 방침만 세워놨을 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민들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어떤 필요한 시점에는 육계도 실제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는 전수조사를 하겠습니다. (전수조사 할 예정입니까?) 적절한 시기에 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검사를 미적거리는 동안 닭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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