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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버린다"…릴리안 황당한 환불에 들끓는 비판 08-29 19:43


[앵커]

'부작용' 논란이 제기된 릴리안 생리대 제조업체 깨끗한나라가 어제(28일)부터 환불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환불 가격과 불편한 절차로 인해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혹 떼려다 혹을 붙인 격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릴리안 홈페이지에 환불 신청 안내 글이 올라왔습니다.

부작용 논란이 있는 생리대인 릴리안과 순수한면 등이 환불 대상입니다.

하지만 불만을 잠재우려던 환불정책에 도리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환불 가격이 소비자가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순수한면 제품의 환불가는 소형 1개당 156원, 중형 175원, 대형 200원입니다.

중형 16개 들이 한 팩 환불액이 2천800원인 것입니다.

하지만 매장보다 싼 인터넷 가격 기준으로도 가장 싼 제품이 3천300원, 보통 4천500원 선입니다.

회사 측은 환불 단가가 자사 온라인 공식몰 가격 기준이라는데 공식몰에서 해당 제품들은 이미 삭제돼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자 일반 매장 가격보다 훨씬 낮은 환불가에 소비자들이 "말이 안된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차라리 버리는게 낫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소비자들의 불만은 환불액만이 아닙니다.


회사 측은 반드시 생리대를 박스로 포장해 택배기사가 수령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조건까지 내걸었습니다.

치약에 가습기살균제 성분 함유 논란이 일자 아모레퍼시픽이 영수증이 없어도 판매처에서 즉시 소비자가로 환불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심각한 부작용 논란에 이해 못할 환불정책까지 겹치면서 깨끗한나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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