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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요청 50대 여성 피살…경찰 엉뚱한 곳 출동 08-29 14:52


[앵커]

헤어진 동거남으로부터 위협을 느낀 50대 여성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나흘 만에 동거남에게 살해됐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이 준 위치추적기 '스마트워치'로 긴급신고했지만 경찰이 엉뚱한 곳으로 출동한 탓에 죽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차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7세 여성 A씨가 살해된 건 지난 21일.

10년간 동거하다 헤어진 배모씨가 A씨의 민속주점을 찾아가 시비를 건 뒤 달아나는 A씨를 길거리에서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A씨는 평소 배씨에게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피해자 딸> "어머니 목을 조르고, 협박하거나, 맨날 둔기를 가지고 한 대 쳐버린다더니…"

A씨는 배씨가 찾아오자 경찰이 지급한 위치추적 스마트워치로 긴급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칼에 찔려 숨지기전까지 7분 동안 경찰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 시각 경찰은 A씨의 아파트로 출동했다가 A씨가 살해된 뒤 4분이 더 흘러서 범행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 "(위치추적기 반경이) 1㎞나 1.5㎞쯤 반경이 표시돼…"

위치추적장비는 세가지 구동방식이 있는데 A씨가 주점 내부에서 눌러 오차범위가 가장 큰 기지국 방식으로 위치가 표현됐다고 경찰은 설명됐습니다.


범위 내에는 A씨의 집과 주점이 모두 있었지만, 상황실에서는 집주소 밖에 파악하지 못해 집으로 먼저 출동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범행 2시간전 지구대 경찰관은 A씨가 주점에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갔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딸> "(경찰에게) 설명을 듣기로는 3분안에 출동을 하는데 저희 엄마는 경찰이 제대로 출동만 했어도…"

하지만 경찰은 차량정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출동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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