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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긴급 NSC 상임위 개최…문 대통령 "응징력 과시하라" 08-29 12:58


[앵커]

청와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 "강력한 대북 응징 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전 7시부터 40분 가량 NSC 상임위를 개최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진행됐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상임위에서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북한이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이번 도발이 대단히 엄중하다 평가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발사 직후 정 실장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 강력한 대북 응징 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20분쯤 공군 F-15K 전투기 4대가 MK-84 폭탄 8발을 태백 필승사격장에 투하하는 연습을 실시했습니다.

윤 수석은 또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종류는 현재까지 중장거리탄도미사일, IRBM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독자적 제재 방안을 강구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상임위 직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의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한국 정부의 대응조치를 전폭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맥매스터 보좌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조에는 흔들림이 없으니 안심하라"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윤 수석은 "틸러슨 장관이 대화 제의에도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 장관은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고 이번 미사일 도발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 직후 5분~10분 사이에 첫 보고를 받았으며 북한의 도발 조짐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 제의는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가는 것"이라며 "북한이 그런 상황을 만들지않으면 우리도 대응하고 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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