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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산 에어쇼 취소"…제재에 연료절약 목적? 08-28 12:18


[앵커]

북한이 다음달 '원산 국제에어쇼'를 돌연 취소하기로 했다고 일본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로 항공유 수입이 차단된 상황에서 연료 낭비를 줄이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공군 전투기인 미코얀 미그-29가 창공을 가로지릅니다.

수호이-25도 한쪽으로 동체를 기울이며 묘기를 선보입니다.

미국 휴스사가 제작해 우리 육군도 보유하고 있는 MD-500 헬기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9월 북한 원산공항에서 열린 에어쇼, 원산 국제친선항공축전의 모습입니다.

북한은 당시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국에 있는 주체여행사와 공동으로 에어쇼를 열었습니다.

<데이비드 톰슨 / 영국 주체여행사 사장> "2012년부터 북한여행 상품을 출시했고 고객들이 에어쇼 같은 화려한 행사를 원했습니다. 노력 끝에 몇 년 만에 성사시켰습니다."

제재 와중에도 행사를 진행했던 북한이 올해에는 에어쇼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이 두 달 전 공군 비행경기대회를 관람하며 준비상황을 직접 챙길만큼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어, 취소 배경이 주목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수위가 예전보다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안보리는 지난 5일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 등의 예외 없는 수출 금지 조치를 담은 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로 항공유 수입이 막힌 상황에서 낭비를 줄이려는 게 아니겠느냐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에어쇼가 낙후한 항공 전력을 그대로 노출하는 만큼, 중단 결정을 전격적으로 내렸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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