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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미국 텍사스 강타…"최소 5명 사망" 08-28 09:42


[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를 강타하며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비'는 이제 열대성 폭풍으로 기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13년 만에 가장 강력한 위력으로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허리케인의 중심이 할퀴고 간 텍사스는 마치 수중도시처럼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홍수에 옷입을 틈도 없이 황급히 몸만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캘빈 허프만 / 텍사스 시민> "정말 정말로 갑작스러웠습니다. 막 들이닥쳤죠. 쓰나미처럼 느껴졌습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헤리케인 하비가 상륙한 텍사스 주에서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구조 당국이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사망자가 최소 5명에 달한다는 언론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조요청도 폭주하고 있지만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구조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워 피해 규모는 더욱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실베시터 튜너 / 휴스턴시 시장> "전례가 없는 일들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주민 모두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모든 주민들, 모든 지역에서 홍수가 난 상태입니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텍사스 정유시설의 85%가 직·간접적으로 생산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돼 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허리케인 세력이 많이 약화했지만, 홍수와 해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재난 방송과 당국의 지시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취임 후 첫 재난재해를 겪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정부기관들이 대단한 협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조만간 텍사스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멕시코만에서 북상한 허리케인 '하비'는 지난 2005년 1천200명의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보다 강한 카테고리 4등급으로 13년만에 미국 본토로 상륙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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