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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뇌물공여 유죄, 여파는 어디까지 08-28 07:48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 여파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뇌물공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부분은 다른 재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 결과로 가장 궁지에 몰린 인물은 박근혜 전 대통령입니다.

법원이 이번 사건을 '정경유착의 병폐'로 규정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앞날에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입지가 불안해진 건 마찬가지입니다.


검찰은 롯데가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뒤 K스포츠재단에 추가 출연한 70억원이 뇌물이라며 신 회장을 기소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롯데 면세점 탈락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관련자 진술 등이 있었는데, 이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의 경영 승계 현안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이 부회장의 재판과 유사한 구조입니다.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중 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금액은 무죄 판단을 받았다는 점이 그나마 롯데로서는 위안거리입니다.

이 밖에 이 부회장의 선고 결과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민사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주주들과 벌이는 합병 무효 소송 등에서 "합병은 경영상 판단이며 승계작업이 아니다"고 주장했는데, 법원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묵시적으로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물론 법원은 이 부회장의 승계작업이 오히려 그룹과 계열사의 이익에 기여한 측면도 있다고 본 만큼 섣부른 예단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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