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학교 앞 용산 화상경마장 폐쇄…주민들 "우리가 승리" 08-27 17:44


[앵커]


'학교 앞 도박장' 논란이 끊이질 않던 용산 화상경마장의 폐쇄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1천300여일 동안 농성을 이어오던 주민들은 승리를 선언하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청파로의 18층 빌딩앞.

주민들이 '우리가 승리했다', '경마도박장 OUT'이라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현장음> "우리가 승리했다. 경마도박장 OUT."

학교 인근 도박장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던 화상경마장의 폐쇄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화상경마장은 지난 2013년 용산역에 있던 시설을 옮겨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개장했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경마장에서 215m밖에 떨어지지 않은 주변 중고등학교 때문이었습니다.

<신유정 / 성심여고 2년> "등교할 때 이 길을 지나는 친구가 많은데 아저씨들께서 소리를 질러서 무서웠다는 경우가 있었고, 밤늦게 술 취한 아저씨가 따라와서…"

마사회는 지난해까지만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협약식에서 올해 안으로 경마장을 닫고 건물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꿀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양호 / 한국마사회장>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장외발매소를 혁신을 해서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반대 주민들은 지난 기간 동안의 투쟁이 뿌듯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변정온 /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 공동대표> "1천500일 넘게 싸우는데 이렇게 끝나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주거환경을 지키게 돼서 부모로서 자랑스럽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