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잉락, 두바이로 도피한듯 "태국 친나왓정치 막 내려" 08-26 20:49

[뉴스리뷰]

[앵커]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부정부패 혐의에 따른 국내 재판 선고를 앞두고 결국 해외 도피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두바이에 도피 중인 오빠 탁신 전 총리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야권의 정치적 구심이 약해져 군부 세력의 집권 장기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태국의 군부가 잉락 친나왓 당시 총리를 탄핵한 사유는 쌀 수매 관련 부정부패 혐의였습니다.

농가 소득보전을 목적으로 쌀을 시가보다 비싸게 수매해온 정책은, 농민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지지 기반이 됐지만, 역으로 반대세력의 공격 빌미를 제공한 겁니다.

탄핵 이후 검찰은 재정손실과 부정부패를 방치해 국가에 큰 손해를 끼쳤다며 그를 법정에 세웠습니다.

민사소송에서 약 1조원을 넘는 벌금에 처한 그는 재산을 몰수당했고, 다음달 27일 형사소송 선고 공판까지 앞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잉락 전 총리가 두바이로 도피해 역시 도피중인 오빠 탁신 전 총리와 해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들은 그가 태국 남부에서 캄보디아로 이동한 뒤 현지 유력인사의 도움을 받아 싱가포르를 거쳐 두바이로 도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 내에선 군부 정권이 잉락 전 총리의 도피를 묵인했으리란 관측도 나왔으나 군부는 일단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잉락 전 총리가 결국 해외행을 택하면서 잉락이 이끌어온 푸어타이당은 지지세 약화가 불가피해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나타코른 데바쿨 / 정치평론가> "군부세력의 목적은 친나왓가문이 타락했거나 이기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려는 겁니다. 이 목적을 실현하면, 친나왓가문이 이끄는 정당의 정치적 정당성을 허물어뜨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언론들은 잉락 전 총리의 도피로, 친나왓 가문의 정치가 막을 내리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7~8년은 군부 집권이 불가피하리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