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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파스 값이나 주세요" 소심한 60대 손목치기범 08-23 21:52

[뉴스리뷰]

[앵커]


지나가는 차에 일부러 부딪치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치료비를 챙겨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전자에게 파스값으로 1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남성의 소심한 행동을 의심한 운전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동훈 기자의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의 한 골목길.

승용차가 지나가려하자 한 남성이 몸을 기울여 사이드미러에 팔을 가져다댑니다.

또 다른 골목길.

이번에는 화물차로 다가가더니 고의로 부딪칩니다.

지나가는 차량에 고의사고를 내고 합의금 조로 치료비 등을 챙기는 이른바 '손목치기'입니다.

사고를 낸 사람은 64살 박모씨로, 올해만 3번째, 지난 7년간 아홉번의 고의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비로 요구한 돈은 10여만 원 정도.

박 씨는 이렇게 길 양 옆으로 차가 주차돼있는 좁은 일방통행 골목길에서 범행대상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눈썰미가 있던 피해자가 손목치기가 아니냐는 추궁을 하자 파스값이라도 달라며 1만원을 요구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피해자> "부딪혔는데, 상대방이 보통 바쁘니까 화를 내고 똑바로 운전해라 해야되는데 엉거주춤하고 와서 연락처를 달라고만 하고 가니까…"

경찰은 신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합니다.

<이성진 수사관 / 성동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경찰서에 자진신고철이 있기 때문에 전화상으로만 연락하더라도 범죄 혐의 입증이 가능…"

사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박씨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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