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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이어 닭에서도 DDT 검출 파문 08-23 20:28


[앵커]

최근 계란에서 DDT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줬는데요.

이번에는 알을 낳은 닭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북지역 산란계 농장 2곳에서 계란에 이어 닭에서도 DDT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 21일 디클로로 디페닐 트라클로로에탄, 즉 DDT가 검출된 계란이 나온 경산의 박모씨 농장과 영천의 이모씨 농장에서 닭 12마리를 조사한 결과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 농장 4마리 가운데 1마리는 0.453㎎/㎏으로 잔류허용기준치(0.3㎎/㎏)를 초과했습니다.

이 씨 농장 8마리 중 1마리도 0.410㎎/㎏로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나머지 닭에서도 DDT가 일정량 검출됐습니다.

DDT 잔류 허용기준치는 계란이 0.1㎎/㎏, 고기는 0.3㎎/㎏ 이하입니다.

<이몽희 / 농장주> "안타깝죠…내가 할 수 있는게 특별한게 없고 나중에 교훈을 얻어서 활용 방안을…"

경북도는 해당 농장 2곳 닭과 계란을 출하 금지하고 매일 살충제 성분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동물위생시험소는 해당 닭의 근육 부위 등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해당 농장 토양과 물, 사료에 DDT 성분을 검사 중입니다.

이 두 농장은 예전에 사과밭과 복숭밭이었습니다.

농장주는 닭을 자유롭게 풀어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닭이 오염된 흙에서 목욕하거나 먹이를 쪼아먹는 과정에서 DDT가 축적됐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DDT는 국내에서는 살충제로 무분별하게 쓰이다가 1979년부터 시판이 금지됐습니다.

인체에 흡수되면 암은 물론 여러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맹독성 물질로 알려졌습니다.

축산당국은 예전에 DDT를 사용한 과수원에 닭을 풀어 키우면 닭이나 계란에서 DDT가 나올 개연성이 있다고 밝혀 비슷한 사례는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용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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