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연습은 실전처럼' 민방공 훈련…시민 참여는 아쉬워 08-23 20:24


[앵커]


오늘 전국에서 을지훈련과 연계된 대규모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투기가 출격하고 각종 전시 대비 훈련도 병행됐는데, 여전히 시민들의 참여는 아쉬웠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위잉~"

공습경보가 울리자 도심이 조용해집니다.

차량은 5분간 통제됐고, 시민들도 가던 발걸음을 15분간 멈춰야 했습니다.

대구와 울산 등 21개 도시 상공에는 적기로 가장한 전투기가 출현했고, 서울 한강 교량에는 전시 교통통제소가 설치됐습니다.

전시를 대비한 대형 화재 훈련과 대테러 훈련도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최근 한반도의 긴장감을 반영해 실제 공습 분위기를 조성한 겁니다.


접경지역도 분주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경기도 김포에서 주민 대피 훈련에 동참했고, 강원도 화천에서도 주민들이 일사불란하게 대피해 방독면 착용법 등을 배웠습니다.

<정병록 / 강원도 화천군> "방독면이 리에도 배치가 돼있는데 수시로 써보거나 이런 적이 없어요. 그래도 여기와서 한 번씩 써보거나 그러면 좀 새롭게…"

그러나 여전히 대다수 시민들은 훈련에 심드렁한 모습이었습니다.

길을 가던 도중 공습경보가 울리면 가까운 지하보도 등으로 대피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집 주변 대피소를 안다고 답하는 경우도 드물었습니다.

<탁경숙 / 서울시 금천구> "(집 주변 대피소 아시는지?) 전혀 몰라요. 안다고 해도 그냥 가까운 지하철 밑으로 들어간다는 거밖엔…"

민방위 훈련인지도 모른 채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보니 나중을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나옵니다.

<권나영 / 서울시 성동구>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는 얘기를 방금 했었어요. 만약 진짜 상황이 생기면 주기적으로 했다는 것 치고는 굉장히 미숙하게 대응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