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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조사 한 달…수사 속도 더딘 이유는 08-23 09:35


[앵커]


검찰이 덜 익은 패티를 먹고 신장이 손상되는 이른바 '햄버거병' 사건 조사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피해 의심 아동의 의료 기록을 살펴보며 힘을 쏟고 있지만, 실체를 밝혀내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전 '햄버거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아동의 부모는 검찰에 한국 맥도날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최은주 / 햄버거병 피해 의심 아동 부모> "그분들이 좀 책임을 지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맥도날드 측은 문제의 햄버거가 판매된 날의 식품안전 체크리스트에는 이상이 없다며 연관성을 줄곧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은 피해 아동의 부모를 불러 조사하고 주치의에게 받은 의료 기록 검토에 나섰지만, 강제수사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강제수사에 앞서 패티와 햄버거병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려면 역학조사가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조사를 의뢰할 만한 상황인 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이 접수된 아동 다섯 명 중 명확한 진단을 받은 아동은 두 명에 그칠 뿐만 아니라, 당시 패티를 그대로 재현해 조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만큼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했던 부서로, 비슷한 이유로 당시 수사 준비에만 석 달이 걸렸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의료 기록 분석과 법적 판단이 동시에 필요해, 피해 사실과 혐의를 밝히는 데 못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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